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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22. 21:00

이번 주말은 이러고 놀았다.

관련글 : 거선생님 블로그( http://maycine.tistory.com/81) 애초에 계획은 요렇게 두개 월E 와 이브를 나란히 만들겠다는 허황된 꿈을..하다보니 은근 힘들더라는.ㅡㅡ;; 왠지 '월E'가 날보며 ...쫌~~ 잘 만들어주지 그랬어~~~~하는 거 같애서 찔린다. 그래도 한번 해봤으니..담엔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www.paper-replika.com 요 사이트를 둘러보다..제다이 스타파이터에 반했다..저거 한번 만들고 나면 완전 뿌듯할 듯..그러나..도면이 대략 안습이다. 비번 paper-replika.com 덧1) 핸폰으로 찍었더니 이건 안올리는 것만 못한 듯... 덧2) 별 쓸일 없을 줄 알았던 카메라가 요즘 들어 부쩍 땡긴다. 그렇다고 줬던거 뺏어오는 치사한 오라버니가 되긴 싫고...

운전자가 난폭해지는 세가지 이유.

그저께 저녁. 그러니까 금욜일 오후 18:30분쯤 난 집으로 가는 길 위에 있었다. 그리 크지않은..아니 하긴 광역시니까 나름 크긴 크지만.어김없이 오늘도 교통체증이 가는 내 발걸음을 무겁게 붙잡았다. 그나마 다행인건..."안녕하세요~~배~철숨다"..라며 흘러나오는 라디오속 목소리와 왼쪽편으로 스믈스믈 넘어가는 석양. 쵸큼 후덥지근하긴 했지만 어떻게든 최고 연비를 기록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저번주 부터 에어컨엔 손도 대지 않고 있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마저 거리를 메운 자동차들의 매연으로 매캐하다. 불쑥 옆차선의 차한대 다짜고짜 내게 들이댄다. 깜짝 놀라 브레이크를 밟으며, 그 차를 본다. 물론 까맣게 선팅된 내부가 보일리도 없지만..보기에 편도2차선 중에 내쪽이 더 잘 빠지는 것 처럼 보였나 보다. 깜빡..

2008. 9. 18. 20:30

Mammami & Meryl_streep

Mamma Mia [That's all~~~~] 빈둥빈둥 보내는 연휴엔 짜증나는 광고가 껴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쉴새없이 돌아가는 영화채널만큼 만만한게 없다. 이번 연휴에도 어김없이 시끌벅적한 거실을 피해 CSI에 푹 빠져있다가 스윽~~스쳐지나가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봤다. 이미 봤던 영화지만, 얼마전 맘마미아의 '도나'와 겹쳐지는 '미란다'의 모습이 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다. 주변 블로거들의 영화후기를 보면서, '왜 메릴 스트립이냐' ..'도나'역은 좀 미모의 배우가 했었으면 어떨까 하는 볼멘소리들이 보이지만, 미혼모에 혼자서 호텔을 꾸려가는 중년 여성 역할에 더할 나위 없었다. 한편, 명품으로 치장된 '런웨이'를 걷는 '미란다'역할의 메릴 스트립 역시 하얀 백발과 나긋이 말하는 't..

2008. 9. 17. 22:15

잠이 들기전 30분...어떤 생각을 하세요?

짧았던 연휴가 끝났네요. 어젠 며칠간 계속됐었던 낮잠의 휴유증인지 낮에 졸립고, 밤엔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양을 삼백오십..몇마리까지 세고 포기해버렸죠. 불쌍한 제 뇌를 그만 괴롭혀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냅둬버렸어요. 그냥 흘러가는 여러가지 장면들을 내가 아닌 양 보고 있다가, 어느새 생각의 물꼬가 블로그로 향하는 걸 알았죠. 음..몇가지 포스팅들을 생각해뒀는데, 추석동안 본가에 컴터가 없다는 걸 핑계삼아 작성하지도 않고, 귀차니즘에 피씨방도 가질 않았죠.(잠깐 조카들이랑 놀아줄려고 갔을 땐 같이 스타크래프트하느라...@.@) 그래!! 낼은 새론 맘으로 포스팅도 하고 한RSS인가 먼가 그것도 좀 사용해보고 ㅎㅎ(오늘 이웃블로거분들 모두 등록했어요) 이런 저런 생각....수 많은 잡생각들.zzzzz. 그러..

자가용보다 버스가 좋은 몇가지.

벌써 새벽3시. 오랜만에 느긋하게 출근걱정 안하고 컴질 중입니다. 어제 하루는 '머피의 법칙'을 맘껏 경험한 하루였어요. 회사내 직원들의 온갖 성화에 급하게 만든 명함은 인쇄소 직원의 '치명적 실수'로 인해 전량 리콜 ㅠㅠ..물론 이 모든 책임은 제게 있죠. 머 늘 맡기던 곳이라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넘겨버렸으니. 머 요기까진 괜찮았어요. 어쨌든 금욜이잖아요. ^____^ 퇴근 시간이 지나고 '휴우~~' 또 주말이 왔구나 하며 숙소로 돌아와 집에 가져갈 짐들을 주섬주섬 챙겼어요. 평소엔 그닥 가져가는 짐도 없었는데 이번 주엔 노트북이며, 하드디스크 몇개, 옷가지 이렇게 하다보니 짐들이 좀 많더군요. 낑낑거리며 차에 실으려고 이모빌라이져의 버튼을 눌렀더니.....어랏 늘 들리던 '찰칵'소리가 안나는거에..

....반했다.

ㅋㅋ 어째 요즘 감정이 메말라 가는 듯 하네요. 일에 치이고 특히나 사람에게 치이는 일들이 많다보니....어떡하죠? 꼴 뵈기 싫어지는 사람들이 반가운 사람보다 급증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머 결국은 이런 것들이 날 좀 더 강하게 해줄것이라 믿지만 힘든건 힘든거네요.ㅡ,.ㅡ 이런 말랑말랑한 글이라도 보면서 위안삼아야겠어요. 내가 그녀에게 운동화를 사 주었다. 그걸 머리맡에 두고 흘끔흘끔 쳐다보느라 잠을 못 잤던 그녀 나는 그녀에게 반했다. 전화기 속 그녀는 나한테 화가 나 있었다. 그녀는 쉬지도 않고 계속 따졌다. 그런데 스윽 연습장 넘기는 소리가 났다. "너 적어 놨니?" 물었더니 맞다고 했다. 그녀의 준비성에 반했다. 늦은 시간 집 앞에 찾아갔을 때 그녀는 집에서 입던 옷차림 그대로 화장기 없는 맨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