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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lousy

몰락의 에티카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신형철 출판 : 문학동네 2008.12.12상세보기 재능에 대한 질투. 부럽다. 그의 글이. 마냥 부러워만 하다 말테지만. 굳이 질투를 느낄만한 뭣도 없지만. 출처 : 김혜리가 만난 사람 (씨네21 인터뷰) 몰락이 주는 고차원적 전율과 감동 -지난해 12월 펴낸 평론집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책의 도입부를 읽어보면 문학을 세계를 충격하고 타격하는 충차나 투석기 같은 것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요. =문학에 한정할 수는 없는 예술의 기능이죠. 다만 활자가 그것을 가장 심도있게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언어는 다른 예술이 쓰는 매체보다 능력이 많다고 봐요. 특히 깊이 들어가는 데에 유용해요. 아무리 연기 잘하는 배우가 한순간의 느낌을 표정으로 드러낸다고 해도 ..

2010. 6. 10. 22:20

Sonnet 116 by William Shakespeare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 감독 마크 로렌스 (2009 / 미국) 출연 사라 제시카 파커, 휴 그랜트, 샘 엘리엇, 메리 스틴버겐 상세보기 Let me not to the marriage of true minds Sonnet 116 by William Shakespeare Let me not to the marriage of true minds Admit impediments; love is not love Which alters when it alteration finds, Or bends with the remover to remove: O, no, it is an ever-fixèd mark, That looks on tempests and is never shaken; It is the star to..

기타산조

내가 아는 김수철은 고래사냥의 김수철이다. ' 언제 가셨는데 안오시나, 한잎 두고 가신 님아. 가지위에 눈물 적셔 놓고......' 못다핀 꽃 한송이의 김수철이다. 가끔씩 브라운관을 통해 접하는 그의 모습은 늘 변함없이 힘차고, 글자 그대로 작은 거인이었다. 국악에도 특별한 관심을 가졌으며, 기타산조를 연주했다는 것도 알았다. 그런 그가 남들이 일컫는 전성기에 하필이면 국악을 택했던 건 왜일까? 종종 천재들만이 가지는 특유의 영웅주의 같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 물음에 김수철은 이렇게 대답했다. " 인기가수로 뜨고 나서 국악으로 간 게 아니에요. 내가 국악 공부를 시작한 것은 ''못다 핀 꽃 한 송이'' 훨씬 이전 작은 거인 시절인 1980년 8월부터였습니다. 그 무렵 전 ''뉴 버드''란..

2010. 6. 6. 14:47

양평 다녀오는 길

올해도 어김없이 오랜 친구들이 모였다. 다행히도 아직은(?) 수다스러운 모습들 여전했다. 울산에서 온 녀석, 주말 근무를 마치고 저녁 늦게서야 도착한 녀석, 일요일이 당직이어서 잠을 자는둥 마는 둥 일찍 떠나야 했던 녀석, 득남 득녀에 성공해 가사에 전념하느라 오지 못한 친구들까지 사는 모습은 제각각이어도 같은 학창시절을 보낸 것만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을 보면 고등학교라는 시간은 내게, 그리고 우리에게 있어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듯 싶다. 종종 주변에 물어보면 고등학교 때 기억들은 뚜렷한 반면 중학교에서 기억은 불완전한 경우를 접하게 된다. 나 역시도 그렇고, 시간의 간격이 그리 크지 않음에 비하면 그 차이가 너무 뚜렷한 것은 왜일까 마땅히 떠오르는 합리적 이유는 없지만 굳이 찾는다면 어려운 시..

2010. 5. 17. 18:23

뉴욕3부작

다시 읽어야 할듯. 액자 속에 액자. 같은 밑그림에 다른 채색. 다른 그림을 같은 색으로 채색. 같은 풍경을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다른 풍경을 같은 구도로 찍은 사진. 개연성없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게 되는 그런것. 하여튼 다시 읽고 보자구.^^ 뉴욕 3부작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폴 오스터(Paul Auster) / 황보석역 출판 : 열린책들 2009.05.05상세보기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20100505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1995 / 미국)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 스트립, 애니 콜리, 빅터 슬레잭 상세보기 오래된 영화를 봤다. 하지만 여기서 하는 얘기는 그것에 대한 것 만은 아니다. 메릴 스트립은 저 때에도 '연기 기계'였나보다. 기계라니 사람에게 기.계.라니. 하지만 정말 그렇다. 조그만 손짓, 수줍은 듯한 미소, 바로 앞에 멈춘 그를 향해 차문을 열고 나갈듯 망설이는 몸짓까지. 그 얘기는 여기까지고 이제부턴 결혼에 대한 얘기다. 결국 죽어서는 그에 곁에 있겠다는 그녀의 바램, 그 바램이 죽어야만 가능한 건 결혼이라는 제도에 기인함이 크므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미혼 남성 384명, 미혼 여성 3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혼 여성 결혼하지 않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