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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2

아이언맨 2 감독 존 파브로 (2010 / 미국)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스칼렛 요한슨 상세보기 2010년5월5일. 어린이날 선물. 받아도 되나? 굳이 안 받을껀 없지.ㅎ

2010. 5. 7. 17:38

돼지꿈

2010년4월3일 '삼포가는 길'을 제외하고는 모두 낯설어. 돼지꿈 몰개월의 새 철길 종노 밀살 야근 탑 삼포 가는 길 객지 돼지꿈 국내도서>소설 저자 : 황석영(Hwang Sok-yong) 출판 : 민음사 2005.10.10상세보기

2010. 4. 28. 22:35

길을 잃었다.

아직 일어나기엔 이른 어느 일요일 아침. 불편한 잠자리에 뒤척이던 새벽. 빨간 눈으로 찾아 나섰던 보리밭. 하지만 막다른 골목에서 길을 잃고. 그저 드러난 돌담을 따라 갔던 길. 아직 남은 매화의 흔적. 벚꽃이 흐드러졌건만. 그렇게 따라간 길 끝에서 만난 야생화들. 너희들이 너무 고마웠단다. 길을 잃고 헤매던 내게 너희들이 너무나. ^^

2010. 4. 28. 22:23

제천 가는 길

한 때는 인근에서 가장 번화가였을 무려 왕복 2차선의 중앙통에 텅스텐 빛깔의 페인트로 칠해진 단층 사진관과 미용실. 이 동네 예식 사진과 신부화장은 왠지 이곳 밖에는 없었을 것 같은. ^^ 키 낮은 건물들 사이로 하늘이 더 많이 보이는 곳. * 주의사항 : 사진관 맞은편 김밥집에서 떡볶이는 시키지 말것.

오키나와 아쿠아리움

마치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릿하면서도 왠지 우아한 몸짓. 저 곳에 가보고 싶다. 꼭 ^^

2010. 4. 11. 23:30

팝콘

여기서 더 머물다 가고 싶다 황지우 펑! 튀밥 튀기듯 벚나무들, 공중 가득 흰 꽃팝 튀겨놓은 날 잠시 세상 그만두고 그 아래로 휴가갈 일이다 눈 감으면; 꽃잎 대신 잉잉대는 벌들이 달린, 금방 날아갈 것 같은 소리--나무 한 그루 이 지상에 유감없이 출현한다 눈뜨면, 만발한 벚꽃 아래로 유모차를 몰고 들어오는 젊은 일가족; 흰 블라우스에 그 꽃그늘 받으며 지나갈 때 팝콘 같은, 이 세상 한때의 웃음 그들은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內藏寺 가는 벚꽃길; 어쩌다 한순간 나타나는, 딴 세상 보이는 날은 우리, 여기서 쬐끔만 더 머물다 가자 문학과지성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