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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9. 17:56

만화보기

하루종일 날씨가 요상하네요. 햇빛이 내리쬐면서 비가 오는 둥, 천둥소리와 번개 요런 날씨에 역시 배깔고 만화가 쵝오..가 아닐까 싶네요.ㅋㅋ 제 친구는 팝송에서 인생을 배웠대요. 그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Guns N' Roses 음악이 힘들 때, 방황할 때 힘이 되어줬다고. 전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만화는 제게 늘 좋은 친구가 되어주더군요.ㅎㅎ 아침 먹고 점심. 점심 먹고 저녁. 밥을 먹어야 산다는 걸 알았어. 왼발 다음 오른발. 오른발 다음 왼발. 한 발로만 걸을 수 없다는 것도 알았어. 걸어도 걸어도 갈 수 없는 곳이 있듯이, 아는 것이 늘어갈 때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도 알았어. 굶어도 나이는 잘만 먹고, 넘어져도 시간은 달리기만 하지. 문득, 인생은 그리 긴 여행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2008. 7. 31. 22:03

아슬아슬하게 세잎...

드뎌..출발이다. 어떻게 이리도 휴가가기가 힘든지. 오늘까지도 가느냐 마느냐..가면 언제까지..하루 이틀 이리저리 눈치보기에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세잎~~~~ 아슬아슬하게 사무실을 빠져나온 시각은.... 이정도면 꽤나 준수한 타임...일단 고고씽. 마침 라디오에선 배철수 형님의 음악캠프가 흘러나오는 중이었다. 내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좋아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요소 중에서 아마도 가끔씩 퇴근 무렵에 듣게 되는 것이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8시 이후에 퇴근할 경우엔 들을 수 없으니.ㅋ) 간단하게 챙기려 했지만 짐은 50L용 등산가방을 가득 채워버렸다. 아무래도 친구들한테서 " 너 거기 살러 가냐?"라는 말을 피할 수 없을 듯. 누가 머라든 어때...난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제주도 여행"에 이미 ..

2008. 7. 18. 22:06

shoe

오랜만에 만나 친구 녀석이 대뜸 신발 한켤레를 내밀었다. "나 한텐 작아" ..오호 여름도 다가오고 안그래도 하나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왠 재수..하면서 낼름 받아왔다. 물론 세상에 공짜가 어딨겠나.ㅡㅡ;; 친구네 집앞 안암꼬치 옆 골목 샤브샤브 집에서 식사 한끼를 대접했다. 근데...오늘 잠깐 신어보니...ㅜㅡ 크다...나 한테는 이런 @@ 분명 그 때 밤에 신었을 땐 그럭저럭 신을만 했는데. 술김에 신어봤던 터라 감이 잡히지 않았나 보다. 오늘 터벅터벅 거리며 걸어다니니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다. 대학교 때 큰 신발, 큰 바지가 유행이라 이태원 지하 뒤지고 다니던 이래로 ....내 짧은 다리로는 이런 스타일은 무리구나 라는 걸 알고는 다신 그런 옷 주위로 얼씬 거리지 않았는데.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신..

2008. 7. 9. 13:08

100번째 ^^

100번째 포스팅이네요. 이런 숫자에 그닥 의미를 두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유닠한 게 없을까 생각은 했었어요. 하지만 워낙 무미건조 일상을 보내는 저라서..ㅡㅡ;; 막상 생각나는 것도 없더군요. 더구나 내리쬐는 불볕 더위는 매번 '좀 움직여 볼까'하는 제 의지에 GG를 치게 만드는 터라.. 그런데 어제 이런 문자가 왔어요. "친구야~ 축하해도. 우리 딸 드뎌 태어났다." 제수씨가 산통이 좀 길었는데, 다행히 고생끝에 아기가 태어났다는 문자. 조금 기분이 묘하더군요. 사실 얼마전 100일이 지난 제 조카 '하리'가 태어났을 때도 이런 기분은 아니었는데. 하리의 하품하는 모습이에요. ^^ 하품하는 모습이 씩씩하지만 숙녀입니다. ^^ 같은 또래에,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던 친구가 '아버지'가 된다는..

2008. 6. 30. 22:55

이번엔 졸려요. ㅎㅎ

역시나 어제(그저께군요.ㅡㅡ;)의 무리겠죠. 필그레이님이 얘기해주신 패턴 바꾸느라 고생할 정서적 사치(예민함이랄까)가 제겐 없나봐요. 그냥 졸립니당.ㅋㅋ 지난 주엔 근교에 있는 무룡산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울산 시가지에서 해안가 방향으로 넘어가는 곳에 위치한 산이에요. 마른 장마 덕분에 잠깐 개었던 하루였죠. 이건 산딸기인가요? 같이 갔던 분들의 의견이 분분해서 ㅋㅋ 뱀딸기,복분자 etc. ---------------------------------- ㅠㅠ 여기까지 쓰고 노래 좀 듣고 딩굴딩굴하곤 잠들었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사브작 사브작 오르던 중 괘씸한 커플을 발견했어요. 연이은 친구들의 결혼발표로 공황에 빠진 제게 오일쇼크와 같은 충격을 준 메뚜기 커플인데요. 이것들을 확. ..

잠이 안오네요.

이렇게 멀쩡(?)한 상태로 이 시간에 깨어 있는게 참 오랜만이네요. 요즘 대략 해뜨는 시각이 am 4:50 정도니까. 까딱 잘못하다간 날 샐지도 하하 ㅡㅡ;; 예전엔 이런 생활패턴이 일상인 때도 있었어요. 막 대학을 졸업하고 설계사무소를 다니던 2005년 무렵이었는데 아침에 출근해서 그 담날 아침에 사우나에서 쪽잠 몇시간...그리고 다시 달리던 그땐 그게 제게 있어 천직이다.. 했었는데 그게 또 바뀌더군요. 지금의 제 모습은 그러고 보니 참 많이 변했습니다. 변신...했네요. ㅋㅋ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저도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아요. 하지만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아무리 바뀌어도 제 본질이 변하는 건 아니니까요. 가끔 배철수 형님(이젠..왠지 형님이라고 부르는게 어울일 나이가 된 듯해서. ㅎㅎ)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