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e
오랜만에 만나 친구 녀석이 대뜸 신발 한켤레를 내밀었다.
"나 한텐 작아" ..오호 여름도 다가오고 안그래도 하나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왠 재수..하면서 낼름 받아왔다.
물론 세상에 공짜가 어딨겠나.ㅡㅡ;; 친구네 집앞 안암꼬치 옆 골목 샤브샤브 집에서 식사 한끼를 대접했다.
근데...오늘 잠깐 신어보니...ㅜㅡ 크다...나 한테는
이런 @@ 분명 그 때 밤에 신었을 땐 그럭저럭 신을만 했는데. 술김에 신어봤던 터라 감이 잡히지 않았나 보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신발만이 그런게 아니다. 너무 작아도 , 너무 커도 문제인 것들.
바닥을 쓸고 다니는 긴 코트(무슨 생각으로 이걸 지른건지..에혀), 내 사이즈를 오해(?)하고 산 스키니 진
행간의 의미를 쫓기도 어려운 난해한 책('천개의 고원'은 정말 수면제), 쉬이 읽히지만 남는게 없는 책
내가 맡기에 너무 큰 일, 내가 알고있는 것과 전~혀 상관없는 소소한 업무(밥 먹은 영수증 처리는 제발~~)
내가 힘들게 하는 사람, 때론 날 힘들게 하는 사람
주기만 하는 사랑, 받기만 하는 사랑
날 둘러싼 대부분의 것들이 그러하다. 난 그저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추려 오늘도 무진장 애를 쓸 뿐.
왠지 저 신발을 신고 기우뚱 거리며 걷는 모습이 내 살아가는 모습같다.
어쨌든..이거 오래 신고 다니면 왠지 관절에 무리가 오는 건 아닐까 하는 애늙은이 같은 생각도 들고. 그냥 신발장 안에 두자니 만원짜리 샤브샤브가 아깝고.ㅡㅡ;;
딱 맞는 주인을 찾아야 할텐데..
"나 한텐 작아" ..오호 여름도 다가오고 안그래도 하나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왠 재수..하면서 낼름 받아왔다.
물론 세상에 공짜가 어딨겠나.ㅡㅡ;; 친구네 집앞 안암꼬치 옆 골목 샤브샤브 집에서 식사 한끼를 대접했다.
근데...오늘 잠깐 신어보니...ㅜㅡ 크다...나 한테는
이런 @@ 분명 그 때 밤에 신었을 땐 그럭저럭 신을만 했는데. 술김에 신어봤던 터라 감이 잡히지 않았나 보다.
오늘 터벅터벅 거리며 걸어다니니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다. 대학교 때 큰 신발, 큰 바지가 유행이라 이태원 지하 뒤지고 다니던 이래로 ....내 짧은 다리로는 이런 스타일은 무리구나 라는 걸 알고는 다신 그런 옷 주위로 얼씬 거리지 않았는데.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신발만이 그런게 아니다. 너무 작아도 , 너무 커도 문제인 것들.
바닥을 쓸고 다니는 긴 코트(무슨 생각으로 이걸 지른건지..에혀), 내 사이즈를 오해(?)하고 산 스키니 진
행간의 의미를 쫓기도 어려운 난해한 책('천개의 고원'은 정말 수면제), 쉬이 읽히지만 남는게 없는 책
내가 맡기에 너무 큰 일, 내가 알고있는 것과 전~혀 상관없는 소소한 업무(밥 먹은 영수증 처리는 제발~~)
내가 힘들게 하는 사람, 때론 날 힘들게 하는 사람
주기만 하는 사랑, 받기만 하는 사랑
날 둘러싼 대부분의 것들이 그러하다. 난 그저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추려 오늘도 무진장 애를 쓸 뿐.
왠지 저 신발을 신고 기우뚱 거리며 걷는 모습이 내 살아가는 모습같다.
어쨌든..이거 오래 신고 다니면 왠지 관절에 무리가 오는 건 아닐까 하는 애늙은이 같은 생각도 들고. 그냥 신발장 안에 두자니 만원짜리 샤브샤브가 아깝고.ㅡㅡ;;
딱 맞는 주인을 찾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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