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wegian Wood
NORWEGIAN WOOD (The Bird Has Flown)
The Beatles
I once had a girl,
or should i say,
she once had me.
She showed me her room,
isn't it good?
Norwegian wood
She asked me to stay
and she told me to sit anywhere,
so i looked around and i noticed there wasn't a chair.
I sat on a rug, biding my time, drinking her wine.
We talked until two
and then she said,
"It's time for bed".
She told me she worked in the morning
and started to laugh.
I told her i didn't
and crawled off to sleep in the bath.
And when i awoke i was alone,
this bird had flown.
So i lit a fire,
isn't it good?
Norwegian wood.
상실의 시대로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은 비틀즈의 노래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에서 제목을 따왔으나, 실제로 노래에서 "Norwegian Wood "는 노르웨이산 가구를 뜻한다.
정답은 없다는 것.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新潮社·2011)에서 밝힌 무라카미 하루키의 변은 “노위전 우드라는 표현의 애매한 울림이 이 음악과 가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 “그 불가사의한 깊이야말로 이 노래의 생명”이라는 것이다.
결국 내가, 우리가 존레논이 아닌 이상, 그게 숲이었는지, 가구였는지 알게 뭐냐는거지.
아! 그때 내가 숲으로 옮긴 건 오역이었어 처럼 싱거운 답도 없을테니.
여기서 "Norwegian Wood "에 숨겨진 몇가지 '설'들을 살펴보면,
첫번째, 이 곡의 원래 제목이 ‘Knowing She Would’였다는 것. “Isn‘t it good? knowing she would”라는 가사는 “멋지지 않아? 그녀가 뭘 할지 알고 있다는 것.”
노래의 전반적인 분위기, 그리고 폴 매카트니가 밝힌 그 당시의 회고('노르웨이 숲'과 'Day Tripper'를 매카트니는 직설적으로 " 창녀와 마약이야기다. 우리는 그당시 그런 문제에 빠져있었다."라고 말했던)를 볼 때, 아마도 우연히 만난 누군가와의 하룻밤이 이뤄지기전과 같은 묘한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는데,레코드 회사에서 제목에 반대하자 발음이 비슷한 ‘Knowing She Would’를 "Norwegian Wood "로 바꿔버렸다는 것.
두번째는 이 곡은 1965년 10월에 녹음하였는데, 그해 초에 존 레논과 아내 신시아, 그리고 프로듀서인 조지 마틴과 그의 예비 신부 주디 록하트 스미스가 스위스로 스키 여행을 떠났을 때 만들어진 곡이라는 것. 일행이 머물던 산장이 노르웨이産 통나무로 근사하게 지어진 것을 보고 제목을 Norwegian Wood : 노르웨이산 나무 (목재, 가구) 로 붙였다는 얘기다.
존 레논은 1970년 12월 롤링 스톤誌 와의 인터뷰에서 이 노래에 대해 '난 혼외정사에 관한 노래를 쓰려고 했다. 신시아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애매모호한 말투로 가사를 썼다.'라고 말했는데, 그당시 관계한 사람이 누군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아마도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두번째가 가능성이 더 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첫번째가 더 끌린다.
노잉 쉬 우드....노위전 우드....
멋지지 않아? 그녀가 뭘할지 알고 있다는 것
참고 :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 [2011.03.14 제8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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