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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나 즐겁게 보고 있는 '바둑 삼국지' (원작 : 김종서, 글 박기홍, 그림 김선희)
9기 명인전 도전 5번기 첫판에서 승기를 잡은 서봉수 명인의 모습을 그린 모습.
 치고 박고, 깨지고 다시 일어서고... 마치 야인처럼 실전을 통해 조훈현 앞에 앉은 서봉수 명인을 늑대로 표현한 그림은 정말 그 순간을 잘 잡아낸 듯하다.

만화가 가진 장점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다.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어떤 분위기를 홱~ 잡아채서는 두둥~ 보여주는.
물론, 글이야말로 보는 이의 상상력을 가장 극대화시키는 매체임에 틀림없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보게 되는 영상과는 다른 점이 바로 그 상상력에 대한 가능성. 그렇다면 만화는 그 중간쯤에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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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만화 속 캐릭터와 현재의 두 명인의 모습을 잠깐 보면. ^____^

먼저 서봉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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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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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가 모르겠네 ^^ 생김생김이야 같을리 없고, 시간이 지난 지금의 모습과 다르겠지만, 승부 앞에서 반상을 내려다보는 눈빛은 다름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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