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2 Jason mraz의 목소리와 함께 다녀온 출장길.


요즘 은근히 이 목소리에 빠졌다. 마치 예전에 Lisa ono에 꽂혔던 것 처럼.
Lisa ono처럼 편안하면서 자기만의 색깔, 매력이 묻어나는 듯.
물론 전혀 방향이 틀리지만, Lisa ono는 마치 남미의 싱그러운 햇살처럼 편하면서 에너지가 넘치고
Jason mraz는 편하게 얘기하듯 들려주는 노래. 개인적인 느낌이 그렇다는 거.



Do you hear me,
I'm talking to you
Across the water
across the deep blue
Ocean under the open sky
Oh my, baby I'm trying
 
Boy I hear you in my dreams
I feel your whisper across the sea
I keep you with me in my heart
You make it easier when life gets hard

Lucky I'm in love with my best friend
Lucky to have been where I have been
Lucky to be coming home again

Ooohh ooooh oooh oooh ooh ooh ooh

They don't know how long it takes
Waiting for a love like this
Everytime we say goodbye
I wish we had one more kiss
I wait for you I promise you, I will

I'm lucky I'm in love with my best friend
Lucky to have been where I have been
Lucky to be coming home again
Lucky we're in love in every way
Lucky to have stayed where we have stayed
Lucky to be coming home someday

And so I'm sailing through the sea
To an island where we'll meet
You'll hear the music fill the air
I'll put a flower in your hair

And though the breeze is through trees
Move so pretty you're all I see
As the world keep spinning round
You hold me right here right now

Lucky I'm in love with my best friend
Lucky to have been where I have been
Lucky to be coming home again
Lucky we're in love in every way
Lucky to have stayed where we have stayed
Lucky to be coming home someday
Ooohh ooooh ooh ooh ooh ooh ooh ooh

Ooohh oooh ooh ooh ooh ooh ooh ooh

베스트 프렌드랑 사랑에 빠진게 얼마나 행운인지를 노래한 가사는 사실 쫌..ㅡㅡ;;
주변을 봐도 그렇고, 그닥 좋은 결과를 못 봤기에 ㅋㅋ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가상 이상적인 커플의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패트릭 뎀시가 출연한 '남주기 아까운 그녀'류의 영화가 끝없이 제작되는 것만 보더라도 그만큼 서로를 이해하는 상대를 만나기가 얼마나 어렵겠어. 친구, 선후배 여럿과 이런 경우에 대한 얘길 해 본적도 있지만 호불호가 각각 달랐던 듯.

오전 무렵에 도착한 워커힐 호텔. 참석하는 행사에 시간이 좀 남아서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종종 대포같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는 분이 보였는데, 그 와중에 핸드폰으로 슬쩍슬쩍.ㅎㅎ 사진도 몇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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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라면 2003년 가을 남산타워에 사진 찍으러 다녀온 후로는 가본 적이 없어서리..ㅜㅜ
이상하게도 주변에 단풍보러 놀러가자는 친구는 없다. 하긴 남자들끼리 단풍보러가는 일이 드물긴 드물지.
물론, 이래저래 쏘다니다 보면 당연히 계절따라 산이 물들어가는 모습을 못 볼리는 없지만, 그래도 '단풍놀이'라 하면 왠지 소박하게 먹을 것도 좀 챙겨들고, 낙엽주워 서로 뿌려주며 사진이라도 좀 찍고, 책갈피로 쓸 예쁜 단풍잎 몇장은 주워와야 그 이름에 맞을 듯 하다. 그렇다. 2003년에는 요렇게 했었더랬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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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느꼈지만 워커힐 호텔의 입면은 하늘을 닮은 듯하다. 이 워커힐 호텔을 설계한 이의 이름은 아론 탄(Aaron Tan). 렘 콜하스(Rem Koolhaas, b.1944)가 운영하는 OMA의 아시아 사무소를 맡았었고, 그 후 RAD라는 건축설계사무소를 이끌고 있다.을지로의 위치한 'SK 텔레콤 사옥' 역시, 아론 탄의 작품이다. 그렇게 보면 건물 스킨에 비슷한 점들이 보인다. 사각형의 빌딩에 하늘을 둘러둔 듯 하다.

점심무렵 제공된 음식들. 미역국 먹어야 할 날에 이런 양식이라니. 에혀. 한숨이 절로 나왔다. 머 그다지 '생일'이라는 단어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집떠나니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미역국이 더 간절해지는 듯 하다. ^____^ 주말엔 꼭 먹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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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샐러드와 발사믹 소스 ...빵위에 식초맛 나는 소스랑 매콤한 풀(이름이 먼지ㅡㅡ; 참치회 먹을때도 매번 나오던데 음.) 토마토 조금. 그런데 양이 이게 모야 샐러드는 접시 한가득 채워줘야 하는 거 아닌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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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스프..대부분의 스프들은 입맛에 짠 듯. 난 그냥 밍숭맹숭한 양송이 스프가 제일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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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안심 구이와 레드와인 소스...호주산 쇠고기 안심, 양송이 조금, 아스파라거스, 감자 조금, 구운 토마토
다행히 고기는 괜찮더라는. 적포도주가 들어간 소스도 그렇고.

이렇게, 생일이 지나가고, 또 한살을 먹어버렸다. ㅋ. 그리고 늦은 생일 덕분에 45일 후면 또 나이를 먹는다. 나이를 좀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없나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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