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RIP.

Hamburg, Groninger Privatbrauerei에서 저녁 먹고는 잘못 들어선 뒷골목. 이곳에선 10L짜리 맥주가 75유로 허걱...



새삼스레 '일'이 끼어있는 여행이란 예전처럼 즐겁지만은 않다는 걸 알았다.
2006년 여름은 그렇게 싸돌아다녀도 피곤한 줄 몰랐는데, 이번엔 시차적응을 못한건지 아님 계속되는 버스여행에 차멀미를 하는건지 구분할 수 없는 몽롱함속에, 마치 저 사진처럼....그랬다.
게다가 가져갈까 말까 망설이다 들고간 NIKON D50은 어느 구석에 부딪혔는지 플래쉬 쪽에..쭈욱~~하고 금이 가버렸다.ㅜㅜ
순간 이쪽으로 빛이 새어들어오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 엄청했더랬다.

......

그래도, 지나고 보니 또 아쉽다.
그건 아마도 그곳이 유럽이어서, 독일이어서가 아니라...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일꺼다.
내가 발 디디고 있어야 할 곳. 쳇바퀴 같은 일상이 있기에 일탈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 이런 저런 생각들의 조각이 떠오르는 걸 보면 그래도 여행을 다녀왔구나' ^____^

summary


1) April 20 / Mo.:
- Arrival Frankfurt Airport (ca. 17:00 h)
- Departure to Siegen / dinner and accommodation in Siegen
- Hotel : Sheraton hotel Offenbach

2) April 21 / Tue.:
- 8:30 departure to Burbach
- 13:00 departure to Frankfurt
- Hotel : Sheraton hotel Offenbach
 

3) April 22 / Wed.:
- 9:30 departure to Braunschweig
- 11:30 Loreley
- 14:00 departure to Koeln
- 20:00 Arrival Braunschweig 
- Hotel : Penta Hotel
 

4) April 23 / Thu:
- 8:00 departure to Hannover Messe (2 h)
- 15:00 departure to Hamburg (1h 30min)
- 17:00 Arrival Hamburg 
- Hotel : Holiday Inn Hotel
 
 
5) April 24 / Fri;
- 8:30 departure to OOO
- 14:00 departure to Frankfurt Airport 
- 16:00 departure to Incheon

독일내 총 이동거리 : 1669km
방문도시 : 6개
대부분의 이동 수단은 버스

 ㅡ,.ㅡ 이런 ㅎㄷㄷ한 일정일줄은
막연한 숫자만 적힌 여행 스케쥴표에선 도무지 알아챌 수가 없었다.
도대체 누가 일정을 이렇게 잡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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