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2005)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조너선 사프란 포어 (민음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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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_
조너선 사프란 포어 / 송은주 / 민음사

독일 드레스덴 공습에서 살아남은 할아버지와 9.11 테러로 인해 아빠를 잃은 손자.
사랑하는 사람, 이름조차 불러보지 못한 뱃속의 아이를 잃은 할아버지
죽음의 경계에선 아빠의 마지막을 외면했던 아들.

언니의 연인을 원하는 할머니. 
헤어진 아내를 잊지 못하는, 그래서 침대에 하루하루를 못으로 새기는 블랙할아버지.
개인이 어쩔 수 없는 것들.
그건 그저 그렇게 발생하고, 일어나고, 터진다.

그러한 사건은 역사가 되고 여러가지 이유들로 잊혀지거나 부각되거나 한다.
하나의 덩어리로 인지되는 드레스덴공습과 9.11테러는 각각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을까.
얼마나 많은 단절을 일으켰을까.
그 속에서 소통할 대상을 잃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잃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내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알 수가 없으니까.
눈앞에선 사람들의 피부가 녹아내리고, 귓가엔 차분하게 마지막을 준비하며 괜찮다고 말하는 내 가족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그곳이 어디든 천국은 아닐테다.
하지만 또 살아가야하기에 끊임없이 손을 내민다.
Yes or No, 그것은 대화하기를 거부함이 아니라 어떻게든 소통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언제? 바로 지금..

The hairs of our arms touched.
It was late, and we were tired.
We assumed there would be other nights . . .
I said, I want to tell you something.
She said, You can tell me tomorrow.
I had never told her how much I loved her . . .
I thought about waking her.
But it was unnecessary.
There would be other nights.
And how can you say I love you to someone you love?
I rolled onto my side and fell asleep next to her.
Here is the point of everything I have been trying to tell you, Oskar.
It’s always necessary.


Read more: http://www.newyorker.com/archive/2005/03/14/050314crbo_books1?currentPage=3#ixzz0dNZ2F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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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리뷰

http://www.reviewsofbooks.com/extremely_loud_and_incredibly_close/
http://contemporarylit.about.com/od/fiction/fr/extremelyLoud.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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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공습

[책갈피 속의 오늘]1945년 영국공군, 독일 드레스덴 공습

연합군, 독일 드레스덴 폭격

전쟁의 아픔: 엘베강의 프로렌츠 드레스덴 (Dres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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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에서 WTC memorial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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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트레이드센터가 있었던, 그러나 지금은 없는 곳의 스트릿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그리고 월드트레이드센터
오스카가 헤매고 다녔을 뉴욕의 거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월드트레이드센터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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