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쁨과 슬픔
........사무실 고참들은 환경을 길들이는데 익숙하다.
그들은 공동주방의 어디에 자기 먹을것을 감추어야 하는지, 언제 화장실에 가야 조금 전까지 좋은 향기가 나는 긴장된 분위기의 좁은 공간에서 칸막이를 가운데 두고 나란히 앉아 있던 동료와 세면대에서 어쩔수 없이 대화를 나누는 일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지 안다........
......하루 가운데 진짜로 돈을 버는 시간은 얼마나 적은지, 그 사이사이에 백일몽에 빠지거나 다시 기운을 차리는데 쓰는 시간은 얼마나 많은지.
'책+영화+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영하의 '읽다'를 읽고 (0) | 2016.02.01 |
---|---|
기나긴 이별 (0) | 2014.08.26 |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0) | 2013.04.05 |
아웃라이어 (0) | 2013.02.27 |
어떤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0) | 2013.02.26 |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