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달이 동그랗게 떴다.
한달에 한번 차오르는 달이건만 유독 한가위엔 더욱 동그래 보이는 건 기분탓이겠지.
맨들맨들 다듬은 조약돌 마냥.
연례행사하듯 동무들과 동네 목욕탕을 가고, 어울리지 않게 던킨 커피를 마시고 나와 하늘을 보며
일찌감치 소원을 빌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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