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말을 할까
가는 길
김 소 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番......
저 山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압 江물, 뒷 江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쟈고
흘너도 년다라 흐릅듸다려.
< "진달내",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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