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우 량 량
踽踽凉凉
우우;친한 사람이 없이 홀로 살아가는 모양.
량량;경박하고 쌀쌀맞게 굴어서 남들과 친밀하게 지내지 못하는 모양.
우우량량이란 홀로 터벅터벅 쓸쓸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일컫는 말.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라는 책 내용 중 이런 표현이 있다.
배우자와 친구를 잃고서는 천지 사이에 혼자 몸이 되어 살아가는 박제가를 연암이 우우량량이라 묘사하는.
어쩌면 사각의 모니터만을 통해서 소통할 줄 아는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이의 모습이 저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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