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달이 차오른다...
머랄까 말할 수 없는 긴장감들. 요즘 돌아가는 판이 어째 내 눈엔 그렇게 보인다.
슬슬 달은 차올랐고, 이제 한켠에 쳐박아 두었던 여행에 대한 열망을 모두들 하나둘씩 꺼내보일지도 모르겠다.
매번 달이 뜰 때면 또 다음이 있겠지...하며 외면했던 그 달이 차오른다.
이젠 차오른 달을 놓치지 않기 위해, 깨어있어야 할 때.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 오를때 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말을 하면 아무도 못알아들을지 몰라
지레 겁 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시 반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있는 달을 보았네
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가자
오늘도 여태껏처럼 그냥 잠들어버려서 못 갈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기엔 소년에 눈에는 저기 뜬 저 달이 너무나 떨리더라
아 아 아 달은 내일이면 다 차 올라
아 아 아 그걸 놓치면 절대로 못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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