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독서

위험한 독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경욱 (문학동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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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독서
맥도날드 사수 대작전
천년여왕
게임의 규칙
공중관람차 타는 여자
고독을 빌려드립니다
달팽이를 삼킨 사나이
황홀한 사춘기
 
물리적 그리고 공간적으로 불가능한 사건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인식하게끔 만드는 힘은 시퀀스다. 조금씩 독자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 객관화라는 습관을 허물고 나면,
A와 B라는 사건의 관계가 백만년 거리만큼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문제없다.

그 작은 틈, 내려가는 가드를 놓치지 않고 작가는 잽을 날린다. 어퍼컷도, 스트레이트도, 카운터도 필요없다. 그저 정해진 시퀀스에 따라 날려진 잽이면 넉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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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읽기는 내겐 너무 어렵다.

행간의 의미를 쫓고, 놓친 부분은 없는지, 내가 얻을 것은 무엇인지 찾는그렇게 길들여진 책읽기가 소설을 만나면 속수무책이다. 그저 읽을 뿐그래서 소설읽기는 정말 위험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출처 : http://blog.daum.net/atenbten/5959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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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혹시 비행기편을 이용해 울산을 드나들었던게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2007년 처음으로 울산에 도착했을 때
도시의 가로변, 그 문맥과는 어울리지 않는 공중관람차를 한참동안 보았었다.
먼가 이질적인 느낌이랄까.
울산은 이래저래 신기한 구석이 많은 동네다.
이상한 '공중관람차'를 타고 꼭대기쯤 올라가서 남쪽을 바라보면,
마치 '미래소년 코난'에서 본 듯한 풍경(석유화학 단지내의 각종 플랜트와 조명 등)을 볼 수도 있다.
그것 역시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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