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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5. 14:33

호우시절

호우시절 감독 허진호 (2009 / 한국) 출연 정우성, 고원원, 김상호, 마소화 상세보기 2009년10월10일, 역시나 울산 롯데시네마.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시 '춘야희우(春夜喜雨)' '호우지시절(好雨知時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동하와 메이 그 둘은....서로에게 좋은 비?

불꽃처럼 나비처럼

불꽃처럼 나비처럼 감독 김용균 (2009 / 한국) 출연 조승우, 수애, 천호진, 최재웅 상세보기 2009년9월25일, 울산 롯데시네마. 내가 만화보고 왔나? @@

디스트릭트 9

디스트릭트 9 감독 닐 브롬캠프 (2009 / 미국) 출연 샬토 코플리, 제이슨 코프, 나탈리 볼트, 데이빗 제임스 상세보기 2009년10월16일,울산 롯데시네마 영화 자체로는 괜찮지만 하필이면 그날... 이걸 고른 건 나의 실수.

백야행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감독 박신우 (2009 / 한국) 출연 한석규, 손예진, 고수, 이민정 상세보기 2009년 11월 19일 늦은밤. 아마도 울산 롯데시네마?

500일의 섬머

500일의 썸머 감독 마크 웹 (2009 / 미국) 출연 조셉 고든 레빗, 조이 데이셔넬, 패트리샤 벨처, 레이첼 보스톤 상세보기 그래서.. 여름이 그렇게 지나갈 줄 미리 알았다면, 그러면 달랐을까. 그러게 설레어 하지도 않고, 심장이 머리에서 뛰는 것 처럼 느껴지는 일도 없었을까. 짧은 문자메세지 하나를 두고 오만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같은 엘레베이터에 타는 것만으로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은 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여름이 지나갈 줄 알았다면.....그랬을까. 어쨌든 지금껏 주절주절 늘어 놓은 얘기들은 기껏해야 그랬다면 이라는 가정법일 뿐이다. 거기에 대한 생각은 각자가 다를테고 누군가는 당연히 달라..그럴줄 알았다면 그러지 않을꺼야.라고 하거나. 이제 그런 고민조차 하지 않아. 그런..

2010. 3. 24. 12:52

It' complicated

사랑은 복잡해...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복잡한데 복병은 그것 뿐만이 아님을 영화는 곳곳에서 얘기한다. 어쩌면 사랑이란.. 철부지 10대, 또는 삶의 황혼기에 접어든 50대 이후에만 온전하게 몰두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이런 케이스, 즉 복잡함의 다양함은 주변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둘만의 문제가 아닌 문제들, 주변의 환경, 경제적인 여건, 직장에서의 위치, 정치적인 선택, 가족, 기타 말할 필요도 없는 세세한 것들. 그 모든 것들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는 척 하든 둘 사이에서 맴돌고 때로는 숨막히게 조여온다. 그럼 불가피하게 사랑하는, 말 그대로 사랑하는 당신과 당신만의 누군가는 새끼손가락에 묶인 빨간실을 슬그머니 놓아버릴지도 모른다. 너무 쉽게 자신에게, 또 그 누군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