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인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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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인 화해?
그게 가능해?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안될 건 또 뭐야?
그건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
정말 내가 화해하고 싶은 건 그 누구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닌 나이니까.
오랜 시간동안 외면해 왔던 내 안의 다른 내 모습과
나약했던 그래서 경멸하며 무시하려 했던 나와
좋던 싫던 어느새 30년이나 넘게 함께한 그리고 함께할 내 자신에게 손을 내밀고 싶은 것 뿐이야.
그러니 이제 그만 고개좀 들고 날 봐줄래.
서로가 서로의 눈을 마주보는 것. 일단은 그게 시작이야.
그래..일단 그것부터 하자구.
자...그럼...준비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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