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수산물시장

그는 수많은 긴긴 밤을 술로 지새었다 하네 밤마다 잠 못 이루고 눈물만 흘렸다고 하네 그의 눈물에 담아낸 아픔은 하늘을 울렸고 마지막 숨을 쉬면서도 그는 그녀만을 불렀네 노래도 불러보았고 웃음도 지어봤지만 뜨거운 그의 열정은 결국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네 어느 날 슬픈 표정의 비둘기 한 마리 날아와 쓸쓸한 그의 빈집을 찾아와 노래했다네 그 비둘기는 바로 그의 애달픈 영혼 비련의 여인을 기다린 그 아픈 영혼이라네 울산 삼산동 쪽 역 부근에 농수산물 시장이 있습니다. 대략 오후 10시쯤엔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더군요. 그래도 늦게 찾아온 손님을 매정하게 보내는 곳은 아니에요. 결산부터 하면 소주2병(각1병), 산낙지 한사라, 멍게 한사라, 해삼 한사라. \42,000 워낙 곰팅이 같은 성격이라 주변에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