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e

오랜만에 만나 친구 녀석이 대뜸 신발 한켤레를 내밀었다. "나 한텐 작아" ..오호 여름도 다가오고 안그래도 하나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왠 재수..하면서 낼름 받아왔다. 물론 세상에 공짜가 어딨겠나.ㅡㅡ;; 친구네 집앞 안암꼬치 옆 골목 샤브샤브 집에서 식사 한끼를 대접했다. 근데...오늘 잠깐 신어보니...ㅜㅡ 크다...나 한테는 이런 @@ 분명 그 때 밤에 신었을 땐 그럭저럭 신을만 했는데. 술김에 신어봤던 터라 감이 잡히지 않았나 보다. 오늘 터벅터벅 거리며 걸어다니니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다. 대학교 때 큰 신발, 큰 바지가 유행이라 이태원 지하 뒤지고 다니던 이래로 ....내 짧은 다리로는 이런 스타일은 무리구나 라는 걸 알고는 다신 그런 옷 주위로 얼씬 거리지 않았는데.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