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절망+언젠가는

Requiem For A Dream O.S.T 중에서 Lux Aeterna(영원한 빛) 흙의 절망 / 조은 아주 어렸을 때도 나는 소리 내 울지 않았다고 한다 한 아이 손을 잡고 한 아이를 업고 시장 갔던 엄마가 방에 뉘어놓고 온 내 걱정에 허둥지둥 대문을 열 때도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단다 배가 고플 텐데 울지도 않는 어린것에게 고마워하며 저녁을 지을 때도 아이는 잠잠했단다 그러다 문득 이상해 달려가 보면 아이는 베개잇을 흥건히 적시며 소리 없이 울고 있었단다 나는 태어나자마자 절망했다! 발버둥치고 패악을 부렸지만 바꾸지 못한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났다 + 언젠가는 / 조은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 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었다는 기억 때문에 슬퍼질 것이다 수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