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에 관한 생각

입추가 벌써 사흘이 지났건만...이넘의 날씨는 어찌..ㅡㅡ;; 점심을 먹고 난 뒤면 유난히 졸리는 요즘이다. 유럽의 어느 나라처럼 시에스타라는 낮잠자는 시간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언감생심 그건 꿈도 못 꿀 일이고.. .그저 사무실 한켠에 기대어 쪽잠을 청하는 걸로 만족해야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렇게 자고나면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멀까. '어설프게 자서 그런가.' 하긴 구부정한 자세로 고작 눈 몇분 붙였다고 개운해 지는게 이상한가 하는 생각으로 옆 동료에게 "아놔~~ 이상해 왜 낮잠을 자고나면 이렇게 피곤하지" 했더니 옆 동료도 마땅히 생각나는 이유가 없었나보다. 그때 지나가던 건너편 파티션의 여직원이 이런말을 했다. "그렇게 인상을 쓰고 자는데자는데 피곤이 풀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