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깡패’인 강패와 ‘배우’인 수타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제대로 본적이 드물다. 가 아마도 유일하다. 일종의 거부감 같은게 내 안에 있나보다. 예전엔 이런 거부감을 떨치려 왜려 집착하곤 했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졸았었다. 때마침 우연히 읽은 감독 인터뷰에 그런 내용이 나오더라.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략 이런 내용. “ 내 영화를 보며 하품을 하는 이유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진짜 졸려서, 아님 지적인 거부감 때문이다.” 그래서 무슨 의미가 있나하고 그 영화에 집착했었다(결론은 별거 없더라. 지적 거부감은 무슨 걍 졸리더구만).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여전히 선뜻 봐지지 않는다. 왜 일까? 김기덕감독이 각본을 맡은 는 다행히 그런 거부감과는 거리가 먼 ‘영화’였다.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