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지난 주 서울에서 울산으로 4시간 30분. 무심결에 가져온 소파 옆, 동생의 책한권이 있었다. 내가 늘 그렇듯 ... 달리는 버스 안에서 얼마 읽지도 못하면서 습관적으로 가방에 넣었던 그 책은...... 꽤나 재밌었다. .... 모르겠어요. 네가 어딘지 모르는 장소에 있었다고 치자. 네가 진짜 모르는 건 거기 말고 다른 장소가 어디에 있는지야. 아니면 그곳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를 모르거나. 이건 네가 어디 있었든 아무 상관없어.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런 건 생각하지 않을래요. 그녀가 말했다. 너는 캘리포니아에 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거라고 생각하는구나. .... 모스가 여자애를 바라보았다. 잠시 후에 그가 입을 열었다. 네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냐. 네가 그곳에 가면서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