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제3의 자본주의 비즈니스로 자선 베푸는 '사회적 기업' 확산 새로운 형태의 '제3의 자본주의'가 태동하고 있다. 이기적 인간 본성과 자유시장을 강조한 '고전적 자본주의', 정부 개입을 인정하고 복지를 중시하는 '수정 자본주의'에 이어, 새로 탄생한 제3의 자본주의는 이타적 동기를 추진 동력으로 한다. 자선과 비즈니스의 경계가 무너진 기업과 자선단체, 이들이 이끄는 변화의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시작은 '땅콩버터'였다. 1986년 아프리카 르완다에 자원봉사를 간 재클린 노보그라츠(Novogratz)는 배를 곯는 미혼모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땅콩으로 버터를 함께 만들어 팔아보기로 한다. 의외로 히트를 치자 이들은 아예 공장을 세웠고, 채용인원도 계속 늘어 결국 마을 미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