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by 나탈리 골드버그

논문에 이러저리 채이다보니 다급함만 앞선다. 그러던 참에 우연히 손에 잡힌 책.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하지만 내용은 '뼈'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처럼 뼈를 깍는다든지, 치열한,무언가 대단한 그런 글쓰기를 말하는 건 아니다. 불교에 심취한 저자때문인지 다분히 동양적인 사고방식의 접근을 많이 볼 수 있다. 걷는 것의 소중함, 걸으며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 명상, 사물을 대하는 눈, 시야 머 이러 것들. 결국 여기서 말하는 '뼈'란 자신을 뜻하는게 아닐까?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자신이 경험한 -그것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것을 풀어 놓는 것. 막상 글을 쓰려고 마음 다부지게 먹고 따뜻한 커피, 새로 구입한 노트, 혹시 출출할까봐 쿠키 몇개까지 준비를 하고 펜을 잡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