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했다.

ㅋㅋ 어째 요즘 감정이 메말라 가는 듯 하네요. 일에 치이고 특히나 사람에게 치이는 일들이 많다보니....어떡하죠? 꼴 뵈기 싫어지는 사람들이 반가운 사람보다 급증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머 결국은 이런 것들이 날 좀 더 강하게 해줄것이라 믿지만 힘든건 힘든거네요.ㅡ,.ㅡ 이런 말랑말랑한 글이라도 보면서 위안삼아야겠어요. 내가 그녀에게 운동화를 사 주었다. 그걸 머리맡에 두고 흘끔흘끔 쳐다보느라 잠을 못 잤던 그녀 나는 그녀에게 반했다. 전화기 속 그녀는 나한테 화가 나 있었다. 그녀는 쉬지도 않고 계속 따졌다. 그런데 스윽 연습장 넘기는 소리가 났다. "너 적어 놨니?" 물었더니 맞다고 했다. 그녀의 준비성에 반했다. 늦은 시간 집 앞에 찾아갔을 때 그녀는 집에서 입던 옷차림 그대로 화장기 없는 맨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