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CD한장. 그리고 손글씨가 담긴 엽서.

화욜쯤엔가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길에 1층 사무실의 후배가 날 불렀다. '선배. 우편물 왔어요' '@.@..드뎌 왔구나.ㅎㅎ' 지난번 미미님의 이벤트에 덜컥 당첨되어 Miss S의 Diary CD를 받았다. (미미님. 넘 잘 듣고 있어요 ^____^) 조심스레 뜯어본 노란봉투안엔 요렇게 생긴 CD와 함께 미미님이 직접 쓴 엽서까지. 덕분에 동료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었다. ㅋㅋ '너한테 이런걸 보내 주는 사람이 누구냐.'부터 시작해서 '글씨체로 봐선 여자임이 분명하다.' 등등 '불어라.'와 같은 협박성(?) 멘트까지. 그니까 블로그 좀 하시라니까.ㅡㅡ;; 묘한 느낌이다. 미미님의 선물을 열심히 들으며 날 스쳐간 생각은,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는 내 모습이 조금은 낯설다는 것. 블로그를 시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