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봤던 영화 몇가지.

어느 연구결과에선 로맨틱한 영화들이 사람들의 실제 연애를 어렵게 한다고들 한다. 조금 과장 섞인 얘기들을 들을때면 에이, 그런 영화같은 일이 어딨어.라며 핀잔을 주기도 하고. 그럼에도 난 주말이면 어김없이 북적대는 영화관에 줄을 서기도 하고, 그런 여건이 허락되지 않으면 겨우15인치 모니터를 통해 영화를 본다. 영화 속 일들이 내게도 일어날꺼라는, 운명같은 사랑이 존재할 꺼라는, 세상이 온통 밝음으로 가득찬 곳일꺼라는 믿음은 이제 없지만. 그래도 이런 씬을 볼 때면 조금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듯한... 그 정도면 충분하다.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라라라라라라..여기에 당신을 사랑한다는 뜻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어떤 노래길래 ...싶어 찾아봤더니. Third Eye Blind(1997)라는 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