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김치찌개.

집에 들어오는 길. 늘 그렇듯 퇴근 길에 있는 밥집에 들러 저녁을 먹을까....했는데 딱 내키지가 않더라. 그렇다고 집에 들어온들 마땅히 먹을 게 있냐면 그것도 아니고 그렇게 걷다가 아파트 입구 점방에 들렀다. 휘익..점방 안을 한바퀴 돌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도 없고...휴우~~ 이럴때면 만만한게 김치찌개다. 땡초 고추 몇개, 찌개용 두부(요즘은 무슨 두부가 이리도 비싼지..ㅡ,ㅡ), 참치캔 하나, 다진 마늘 하나를 들고는 털래털래 계산을 했다. 가격은 모두 합해서 \4,400 혼자 해먹는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양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애써 요리하구선, 다 먹지도 못하거나 요즘 같은 더운 날 상하기라도 하면 낭패니까. 오늘의 목표는 내일 아침까지 먹을 2인분 정도. 우선 김치는 살짝 기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