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한글에서 찾은 봄

얼마전 다녀온 갑사 용문폭포. 꽁꽁 얼어붙은 물결아래 가만히 귀 기울이면 들린다. 졸졸졸 봄이 흐르는 소리가. 어쩌면 봄은 사라졌다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거기 그렇게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아침 바쁘게 자판을 두들기며 문서를 작성하다가 '봄'을 찾았다. 자그마한 모니터 안에 '봄'이 보여서 왠지 설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