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의 온도는 몇도일까요?

제23회 우체국예금 · 보험 어린이 글짓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정여민 어린이(수비초등학교)의 '마음속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글을 읽으면서, 정말 놀라웠다. 초등학생이 쓴 글이라니. 특히 마음에 와닿는 표현! "나는 이곳에서 우리 마음속의 온도는 과연 몇 도쯤 되는 것일까? 생각해 보았다. 너무 뜨거워서 다른 사람이 부담스러워 하지도 않고, 너무 차가워서 다른 사람이 상처 받지도 않는 온도는 ‘따뜻함’이라는 온도란 생각이 든다." [전문] ‘마음속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여름의 끝자락에서 바람도 밀어내지 못하는 구름이 있다. 그 구름은 높은 산을 넘기 힘들어 파란 가을하늘 끝에서 숨을 쉬며 바람이 전하는 가을을 듣는다. 저 산 너머 가을은 이미 나뭇잎 끝에 매달려 있다고 바람은 속삭인다. 내 귓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