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12시가 넘어서야 퇴근, 답답한 마음에 동네 운동장에서 몇번 공을 튀기고 들어왔지만 쉽게 잠이 오질 않는다.
습관처럼 hanrss를 열고 쭈욱 훝어본 글들. 그 중에서 링크를 타고 몇개의 유튜브 동영상을 봤다.
새삼스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런 글을 쓸 만큼 정치에 관심을 두지도, 그 무언가를 바꾸려 하지도 않았던 내 모습에 조금 염증도 생겼다.
그리고 또 이러다 사그러질 것들에 대한 염증도.
그래도 ...이런 '나'지만 몇글자 남겨야겠다. 아직 3년이나 남았다. 이렇게라도 해두지 않으면...

2009.5.23 6:40

큰 빚을 졌다. 국민들을 빚쟁이로 만들 생각은 없었겠지만, 그렇게 되버렸다.
차차 갚아갈 생각이다. 한 100년 원리금분할상환으로 갚아갈 작정이다.
그렇게 갚아가다 보면.....
그래도 권력에 아첨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자식들에게 그냥 물흐르듯 순리대로 묻어가라는 말을
가훈으로 남기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날이 올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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