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수영시작 3일차

예전에 자유형, 배영, 평영까지는 배웠지만, 여전히 숨이 트이질 않아서 초급반부터 시작했다.새벽 6시 강습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망설이면서 될까 안될까 고민하기보단 일단 시작해보기로 결정.예전엔 막연하게 수영장에서 배우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20∼30명 강습인원에 강사는 달랑 1명이라, 따로 관련 내용을 찾아볼 생각이다. 일단 숨쉬기에 관련해서 찾아보면, 1. 호흡은 멈추면 안된다.음~~파,음~~파, 공기중에서 숨쉬듯 호흡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2. 호흡을 내뱉는 만큼 다시 들이마실수 있다. 3. 물속에서 날숨은 코나 입, 편하게 해도 되지만, 들숨은 입으로만 한다. 그리고 Tip http://swimholic.blogspot.kr/2009/04/2.html 출처는 위와 같다. 간단히 요약하면 몸의..

2013. 4. 21. 22:48

일의 기쁨과 슬픔

........사무실 고참들은 환경을 길들이는데 익숙하다. 그들은 공동주방의 어디에 자기 먹을것을 감추어야 하는지, 언제 화장실에 가야 조금 전까지 좋은 향기가 나는 긴장된 분위기의 좁은 공간에서 칸막이를 가운데 두고 나란히 앉아 있던 동료와 세면대에서 어쩔수 없이 대화를 나누는 일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지 안다........ ......하루 가운데 진짜로 돈을 버는 시간은 얼마나 적은지, 그 사이사이에 백일몽에 빠지거나 다시 기운을 차리는데 쓰는 시간은 얼마나 많은지.

2013. 4. 5. 13:07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헤더, 로버트, 콜린 로버트의 물리학 수업을 듣는 헤더, 그녀는 어쩐 일인지 모든 수강생이 포기한 시험에 끝까지 남아 시험지를 제출한다. 로버트는 그런 그녀를 집으로 초대해 차를 함께 마신다. 이후 둘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주로 물리학 얘기를 그리고 가끔 일상에 관한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런 시간을 통해 헤더는 여태껏 경험하지 못했던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헤더에겐 콜린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의대생에 수영선수이기도 한 콜린은 세상에서 '로버트'인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의 합이다. 자신만만하고, 세상에 거침없고, 육체적인 성숙, 한여름 태양빛에 거슬린 피부까지, 그녀는 자연스럽게 콜린과의 미래를 그려보고,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동시에 일주일에 한번 로버트와의 만남을 이..

2013. 4. 4. 00:44

7700원 4300원 3900원

며칠새 컨디션이 별로, 여태껏 없던 꽃가루 알러지라도 생긴건지 이비인후과를 다녀왔다. 진료비 7700원, 몰랐던 내 코뼈의 상태(좌측으로 굴절), 50만원 상당의 코뼈교정 수술 권유, 알러지에 대한 민감성을 약화시키기 위한 주사까지 포함한 가격이니 아주 저렴한 금액이다. 약조제비 4300원, 아주 효능이 좋다는 항생제(친절하게 약봉지에 표기된 바에 따르면), 졸리지 않는 항히스타민제, 알러지 완화제, 가래 제거용 시럽이 단돈 4300원, 심지어 딸기색 시럽은 맛까지 좋다. 어린이용을 잘못준게 아닐까 싶을 만큼. 퇴근후 간단히 식사를 했다. 이런얘기 꺼리를 지나 각자의 소비성향에 대해 얘기할때, 대략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실제 소비패턴과 다르게 자신을 비하하는 경우, 분명 그런 옷만 입는 건 아닌데 누가..

2013. 2. 27. 10:51

아웃라이어

아웃라이어국내도서>자기계발저자 :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 노정태역출판 : 김영사 2009.01.26상세보기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기회가 늘 우리 자신이나 부모에게서 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로부터 온다.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의 특별한 기회에서 오는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1955년에 태어나는 것이나 기업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1835년에 태어나는 것처럼, 변호사가 되고자 하는 젊은이에게 1930년대에 태어나는 것은 마법의 시간대를 등에 업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웃라이어, 본문중에서- 기회와 문화적 유산의 중요성이라는 맥락에서 성공을 읽는다.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우연에 기대거나 개인이 어쩔수 없는 ..

2013. 2. 26. 23:31

어떤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그리고 파이는 정말 신을 믿게 되었을까? 소년의 아버지는 종교란 어둠이라고 했다. 소아마비에 걸렸던 당신에게 구원을 내민 것은 수없이 찾았던 신이 아니라 의학이었다고. 그에게 과학은 미혹된 인류에게 프로메테우스의 횃불과도 같았다. 소설가는 대답했다."호랑이가 등장하는 쪽이 낫군요" "그렇죠. 그게 신에 뜻에 더 가깝죠" 아버지는 말했다. 하나 이상의 신을 믿는 것은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과 같다. 목마른 리차드파커에겐 정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지만 사실 그 '사실'이라는 것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그리고 굳이 그 안에 숨어있는 상징을 끌어내 해석할 필요도. 보고서 마지막에 배에 태워진 동물중에는 뱅갈 호랑이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그 목록에 진위는 누가 밝힐 수 있단말 인가. 생존자는 파이 뿐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