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여기서부터는 벨기에, 브뤼셀로 넘어가는 중간에 현지에서 운전을 해주던 벨기에인 비토(??)의 권유로 브리히라는 곳으로 향했다. 브뤼지라고 읽기도 하고, 어쨌든 지명은 여전히 헷갈리지만 벨기에의 베니스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 곳.
처음에는 원래 일정에 없는 곳이기도 하고, 사전조사도 하지 않은 곳이어서 망설였지만
가지 않았더라면 정말 후회했을 듯.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고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지 벨기에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포근한 분위기랄까.
일단 둘러보기전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노천에서 먹을까 했지만...그러다간 우리가 익을 만큼 따가운 햇볕탓에 안으로..
일단 시작은 거칠은 호밀빵.



와인이 빠질 수 없고..



간단한 샐러드



멋진 웨이터분이 빵을 보는 앞에서 서걱서걱 썰어(?)주신다는.



메인요리인 스테이크..스테이크라고 하기엔 좀 얇고, 양념한 불고기 같은 느낌도 들지만 워낙 가리지 않는 식성이어서 즐겁게 먹었다.


마무리는 션한 아이스크림으로.

그럼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브리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운하 유람선.



같은 운하라도 나중에 가게되는 베니스와 비교하면 또 다른 느낌이다.
아무래도 베니스는 조금더 빈티지한 느낌..
그리고 멋지게 노를 저어주는 청년들도 없지만,



운하주변이 빽빽하게 둘러싸여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휴게공간으로 되어 있어서,
이렇게 부러운 풍경도 보게 되고.



저건 정말 백조겠지?
털을 온동네 막 날리고 다닌다. 하얗게 흩뿌려진 것들은 모두 저녀석들 꺼.

요런 소소한 재미들이 있다..브리히의 운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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