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호퍼(Eric Hoffer)_길위의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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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riting is done in railroad yards while waiting for a freight, in the fields while waiting for a truck, and at noon after lunch. Towns are too distracting.”
—Eric Ho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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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방대수 옮김

이다미디어(이토)200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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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두번째로 가지 예병일의 경제노트 독서모임 .

김형래님의 추천으로 선택.


자서전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대부분의 자서전들은 너무 잘난 사람들 얘기라서) 다행히도 에릭호퍼는 흔히 알고 있는 지식인과는 다른 성장배경과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것이 어떤 특별한 목적(노동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던지)을 가져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머리를 낮추고 엉덩이를 높게하는 것이 사유에 적합한 자세라고 말하는 점들이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참고로 블로그 글 중에서 볼 수 있지만 지식노동자들이 간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육체적인 활동을 지적활동과 별개로 여기는 것은 최근의 다양한 연구결과 옳지 않음이 밝혀지고 있다. - 뿐 만 아니라 방랑자 생활을 통해 사회, 그리고 그 사회 구성원인 소시민들과 밀착된 주제의식을 가지고 철학적 문제들에 접근하고 있는 점 역시 인상적이었다. 책 속에 인용된 그의 어록을 보면 "철학자들의 의도는 무엇이 옳은지를 사람들의 코 밑에 가져다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막연함, 어려운 용어, 현학적인 어투 그런 것이 아니라 코밑까지 가져가서 보여 줄 수 있는 실재적이고 구체적인 것, 그것이 철학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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