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파츠(중고자동차부품거래플랬폼) 사용기

"어쩌지.오늘 내가 먼가 이상했나봐"
이런말을 와이프가 할 때는 일단 심호흡을 한번 합니다.
늘 다니던 곳에서 늘 하던대로 주차했는데
이상하게 기둥에 왼쪽 테일램프를 깨먹었다고.
전 매뉴얼대로 " 자긴 다친데는 없어?" 라고 우선 눈보다 빠르게 손으로 타이핑했습니다.
웃더군요.
"이럴때 답장하는 무슨 매뉴얼이라도 있어?"라고해서 깜짝 놀랬네요.
일단 다친사람도 다친건물도 없고 저희 차만 고치면 되는데 자차보험처리보다는
자부담으로 수리하기로 합니다.
보험료 할증보다 그게 낫겠더군요.
범퍼는 천운이 닿으면 누가 바꿔주겠지라는 생각에 기능적인 문제가 있는 테일램프만 교체로 견적을 받았습니다.
공업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0만원 내외 수준이더군요.
그러다 찾아낸 곳이 폐차부품 재활용 사이트입니다.
등급별로 부품이 나눠져 있고, 신품대비 가격수준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테일램프의 경우 신품이 5만원인데 재활용은 2.5만이었습니다.
조금 확인해보니 테일램프는 기존 램프와 동일한 부품일 경우 교체가 용이한 편이서
주문 후 자가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트렁크 안쪽으로 보이는 테일램프 4개의 볼트를 풀고
고무망치로 통통 치면 쏙 빠집니다.
그후 4핀 연결소켓을 연결하면 끝.

일단 교체전 테일램프

구입한 2.5만원짜리 중고 테일램프.

교체는 정말 간단해요. 트렁크 안쪽 커버를 벗기고, 4군데 볼트 푼후 교체 후다닥.

끝.^^

 

TAGS.

Comments